생방송 글로벌증시 _ 이슈브리핑 0530
김지민 / 외신캐스터
올 여름 금리인상 가능성을 밝힌 연준 위원들에 이어 옐런 의장까지 이례적으로 공개 석상에서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시사하면서 시장에서는 6월~7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옐런 의장은 현지시간 27일 하버드 대학교에서 미국 경제가 정체를 끝내고 상승 전환 했다면서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고 고용시장이 앞으로도 나아진다면 수개월 내에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발언을 내놨습니다.
옐런의장의 발언 이후 뉴욕 3대 지수와 달러가치 모두 상승했구요 반면 원자재 가격은 조정을 받았습니다. 그래프로 살펴보면, 지난 3월 초 98선에서 움직이던 달러 인덱스! 이후 달러가치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5월 초 92선까지 내려앉았는데요, 이달 들어 다시 반등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옐런의장 발언 이후 95포인트까지 올라섰습니다.
반면 주요 원자재 가격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국제 금 가격 지난 5월 초 1290달러 선에서 현재 1200달러 초반까지 밀려났구요 국제유가 역시 50달러 돌파를 눈 앞에 두는 듯 했지만 다시 소폭 하락하면서 49달러선에서 움직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도 최근 계속해서 좋아지는 흐름을 보여주면서 이러한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산업생산은 지난 3월 마이너스 권에서 반등했구요 신규주택거래 역시 계속해서 증가하는 한편 소비자물가지수 역시 개선되는 흐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옐런 의장의 이번 발언은 최근 연준 위원들이 잇달아 언급한 올 여름 금리인상에 더욱 무게를 실어주고 있는데요. 지난 22일 보스턴 연은 총재는 6월 금리인상 요건이 거의 충족되기 직전이라는 발언을 내놨고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역시 같은날 올해 2번~3번 금리인상이 적절하다는 언급을 했습니다.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올해 인상 횟수를 최대 세 차례로 전망 했구요 댈러스 연은 총재 역시 물가가 연준의 목표치인 2%에 이르고 있다는 증거가 있다는 발언을 내놨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이사와 더불어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역시 물가가 목표치에 근접하고 있기 때문에 6월 금리인상에 대한 근거가 비교적 강하다는 발언을 내놨습니다.
이렇게 연준 위원들을 포함해 옐런 의장까지 금리인상이 가까워 졌음을 시사하면서 시장은 올 여름 금리인상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로버트베어드쪽에서는 최근 옐런 의장이 연준 위원들로 하여금 시장에 금리인상에 대한 신호를 주도록 했다면서, 지난주 위원들의 발언을 살펴보면 연준이 더 이상 비둘기파적이지 않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구요.
US뱅크 쪽에서는 6월 6일 예정된 옐런 의장의 연설까지 5월 실업률 지표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다음 금리인상 시기를 가늠하는데 보다 정확한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뉴욕증시에 대한 전망은 어떨까요? 찰스슈왑 쪽에서는, S&P500지수의 저항선을 2100포인트로 내다보면서 브렉시트와 美 금리인상 이슈가 마무리 될 때 까지 박스권을 예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상 옐런의장의 발언과 이에 대한 시장의 전망까지 함께 살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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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5시30분 생방송 글로벌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