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글로벌 증시 2부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美 경제 1분기 성장률 잠정치와 옐런의장 발언 의미
Q > 美 1분기 GDP 0.5% → 0.8%, 잠정치 상향
지난 27일 발표된 미국의 1분기 성장률 '잠정치'는 0.8%로 상향조정 되었다. '잠정치'는 6월 FOMC 회의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발표되는 GDP 성장률이기 때문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었으며, 월가는 금리인상 보다 경기향방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어 이번 '잠정치'에 큰 관심을 두었다.
Q > 속보치 보다 높게 나올 것으로 예상
한 달 전에 발표되었던 속보치는 예상치 보다 낮은 0.8%가 발표되면서 부진했다. 이는 계절적 요인과 미국 기업의 설비투자 및 수출부진으로 인해 속보치가 예상치를 하회한 것이다. 2분기 성장률을 미리 예측하는 애틀란타 GDP now는 2분기 성장률을 2.9%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작년동기대비 낮기 때문에 성장률이 전반적으로 큰 폭 회복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Q > 옐런 의장 매파적 발언 "수 개월 내 금리인상"
현재 6월 금리인상을 결정할 수 있는 요인인 고용지표는 완전고용 수준에 도달해 자신감을 보이고 있으며 인플레 2% 목표 달성에도 낙관적인 입장이다. 하지만 여전히 불안요인은 잔존하고 있기 때문에 재닛 옐런 의장은 성급한 금리인상에 대한 부담을 표명했다.
Q > 美 옐런의 '5대 게시판 지표' 여전히 불안
재닛 옐런 의장은 5대 게시판 지표 중 소비측면에서 부동산 호조에 따른 '부의 효과'에 대해 불안감을 표시하고 있다. 또한 노동생산성이 최악으로 평가되어 임금상승이 제약되고, 정규직 보다 비정규직 선호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어 옐런 의장의 5대 게시판 지표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 때문에 "수 개월 내 금리인상"이라는 모호한 발언으로 금리인상에 대해 언급했다.
Q > 美 시장, 금리인상에 조금 더 다가가는 움직임
현재 미국시장은 금리인상에 다가가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금리인상을 악재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95.7%대로 조심스러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국채수익률도 상승하였으나 불안감은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 때문에 미국증시는 1분기 잠정치가 질적으로 회복되지 않은 모습과 재닛 옐런 의장의 신중한 발언을 반영해 금리인상에 빠르게 다가가지는 못하고 있다.
Q > 그린스펀 수수께끼 vs 옐런 수수께끼
'수수께끼'는 금리체계가 흐트러지는 현상을 일컫는다. 그린스펀 수수께끼(GC)는 '04년 경기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정책금리를 인상시켰지만 대출이 억제되지 않아 거품발생이 심화되어 장기채금리가 하락했다.
반면 옐런 수수께끼(EC)는 정책금리인상으로 인해 장기채금리가 급등했다. 이로 인해 10년물 국채금리가 1.8% 하락해 채권가격이 상승해 경기가 불안해질 수 있다. 때문에 현재 제 2의 그린스펀 수수께끼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Q > 6월 FOMC 금리인상 가능성 높게 보는 이유
현재 금리수준과 유동성 공급은 비정상국면에 있으며 이를 정상화 시켜야 할 출구전략에 대한 의무를 Fed에게 있다. 7월 이후부터는 대선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6월 FOMC가 금리인상을 단행하기에 최적의 적기이다. 하지만 종전의 출구전략 결과가 대부분 긍정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Fed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Q > '美 금리인상 = 악재'라는 잘못된 선입견 탈피
현재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시기논쟁 보다 선제적인 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 한국은행은 국내의 경기요인만을 고려한 통화정책을 단행해서는 안되며, 투자자들은 미국의 금리인상이 악재라는 선입견에서 탈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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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5시30분 생방송 글로벌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