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종신이 오랜만에 아이돌 보컬리스트와 협업한 '월간 윤종신' 5월호가 30일 0시 공개된다.
이번 호에는 최근 음악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과 '듀엣가요제'에서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감정선을 선보인 보이그룹 빅스의 메인 보컬 켄이 가창자로 참여한다.
5월호 '늦잠'은 이제 막 사랑에 빠진 한 남자의 설렘과 고백을 담은 달콤 감성 발라드로, 켄의 맑고 담백한 음색이 노래의 싱그러운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노랫말을 쓴 윤종신은 "어느 날 '늦잠'이라는 단어가 유독 낯설게 느껴졌고, 거기서 '늦잠을 잔 한 남자'를 떠올려봤다"며 "'이 남자가 왜 늦잠을 잤을까?', '이 남자는 지금 어떤 기분일까?' 이런 질문을 이어나가면서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남자는 지금 그토록 간절히 나를 사랑해주길 바랐던 여자와 드디어 연인이 된 거다"라며 "영원히 깨고 싶지 않는 행복의 순간들이 한 남자의 일상에 갑자기 펼쳐진 상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6일 공개된 '늦잠' 모션포스터에는 곡의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는 감미로운 멜로디와 달콤한 가사 그리고 이를 섬세하게 표현한 켄의 목소리가 일부 공개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슈퍼주니어 규현(2011년 11월호 '늦가을'), 세븐틴 보컬유닛(2016년 2월호 'Chocolate') 등 아이돌과 협업에서 좋은 결과물을 보여준 윤종신이 이번 5월호의 주인공 빅스 켄과는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윤종신이 작사하고 윤종신, 이근호가 공동 작곡한 '월간 윤종신' 5월호 '늦잠'은 30일 0시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