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지방 측정한다더니…” 순천서 중학교 교사가 女학생 성추행 논란

입력 2016-05-28 00:00


전남 순천의 한 중학교 교사가 체육 시간에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순천경찰서는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모 중학교 교사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5일 오전 중학교 체육관에서 체지방 측정을 하던 B양의 가슴을 스치듯 만지는 등 10여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학생들은 학교 측에 이 사실을 알렸고, 순천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A씨를 직위해제했다.

교육 당국은 학생들을 상대로 집단 상담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