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혈우병치료제' 美 FDA 판매 허가

입력 2016-05-27 13:41
SK케미칼의 혈우병치료제인 '앱스틸라'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시판 허가를 획득했습니다.

앱스틸라는 지난 2009년 SK케미칼이 호주 CSL사에 기술 수출한 바이오 신약물질로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바이오 신약이 FDA 시판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앱스틸라는 '단일 사슬형 분자구조(single-chain product)'를 가진 제8인자로, 기존 의약품과 달리 두 단백질을 하나로 완전 결합시켜 약의 효능과 지속 시간을 향상시켰습니다.

미국내 A형 혈우병치료제 시장은 2014년 기준 3조6천억원(30억 달러) 규모로, 2023년 약 33% 증가한 4조9천억원(41억 달러)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박만훈 SK케미칼 사장은 “R&D에 대한 오랜 투자가 결실로 맺어졌다”며 “뛰어난 효능과 환자 편의성이 성공적인 글로벌 상업화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