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시즌 첫 3안타 '4번째 멀티히트'…무릎부상 완벽 회복?

입력 2016-05-27 11:43


강정호 시즌 첫 3안타 몰아쳤다.

강정호 시즌 첫 3안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강정호 시즌 첫 3안타는 26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서 나왔다. 강정호는 4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2루타 한 개 포함 5타수 3안타를 때리고 타점 2개를 수확했다.

강정호 시즌 타율은 0.262에서 0.298(47타수 14안타)로 뛰어올랐고, 타점은 14개로 늘었다. 장타율은 0.702에 달한다.

0-1이던 1회 1사 1, 2루의 첫 타석에서 3루 땅볼로 잡힌 강정호는 3-1로 전세를 뒤집은 3회 원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강정호는 7회 1사 1루에서 바뀐 오른손 투수 란달 델가도의 가운데 빠른 볼(시속 151㎞)을 잡아당겨 좌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날렸다.

지난해 왼쪽 무릎 수술을 한 강정호는 15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이래 11일 만이자 시즌 4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5-3으로 앞선 2사 만루에서 애리조나의 5번째 투수 에번 마셜에게 3루수와 유격수 옆을 총알처럼 꿰뚫는 적시타로 두 명의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강정호는 3구째 시속 151㎞짜리 높은 직구가 들어오자 가차 없이 스윙했다.

이날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8-3으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