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손님’ 목요예능 시청률 1위…‘해피투게더3’ 박태준+설현 출격에도 역부족

입력 2016-05-27 09:57


목요 예능의 최강자는 ‘백년손님’이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은 7.7%(이하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 시간대 1위 시청률로, KBS2 '해피투게더’는 5.4%를 MBC ’능력자들’은 2.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백년손님’ 스튜디오에는 디바 출신 비키와 개그맨 최효종이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특히 비키가 ‘남편의 직업’을 밝힌 장면은 이 날 방송 순간 최고 시청률인 10.9%까지 오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패널들은 붉은 레이스가 돋보이는 드레스를 입은 비키를 보며 “의상을 보니 남편이 부자다. 중국부자 같다”고 말했다. ‘비키 부자설’로 스튜디오가 술렁이자 성대현은 비키에게 “남편 부자예요?”라고 단도직입적으로 질문했다.

비키는 “그런 줄 알았는데 완전 평범해요”라고 대답했다. 이어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 외모가 이탈리안 같았다. 요즘에 정장 굉장히 타이트하고 짧게 입잖냐. 우리 남편은 10년 전부터 그렇게 입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비키는 "또 처음에는 칼 퇴근을 딱 딱 했다. 그래서 '그냥 회사원이 아니구나. 회장님이나 누구와 연계되어 있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곧이어 “그런데 알고 봤더니 정말 그냥 회사원이었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점점 늦게 온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성대현은 “진짜 그냥 회사원이냐”고 재차 확인한 뒤 “그럼 고소하실 거예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비키는 “억울하다고 얘기할 수도 없다. 내가 좋아서 쫓아다녔는데 뭐라고 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이야기를 모두 들은 최효종은 “원래 집에서 힘들면 겉으로 화려하게 하고 다닌다”라고 덧붙여 또 한번 웃음을 터트렸다.

한편, 사위와 장모의 좌충우돌 리얼리티 ‘자기야-백년손님’은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