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적인 메뉴 족발, 다양한 형태의 프랜차이즈 창업 등장해

입력 2016-05-27 09:49


한층 맑은 날씨로 야외 활동이 잦아지는 때다. 이럴 때 사람들과 모여 편안하게 술 한잔씩 기울이다 보면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바로 족발이다. 이는 아이부터 노인까지, 특별한 나이대의 구분 없이 모두 즐겨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는 특징이 있다.

육류임에도 불구하고 굽거나 튀기지 않아 맛은 물론 건강에도 좋다. 관절이나 연골 등 인체의 주요 조직을 만드는 젤라틴 성분이 풍부하고, 피부 미용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도 인기다.

이제 단순히 안주나 야식을 넘어 떡볶이나 순대와 같이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는 대표적인 국민음식이 되었다. 이러한 인기를 반영하듯 최근 외식 업계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전문점이 생겨나고 있다.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새로운 메뉴를 갖춘 프랜차이즈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일부 지점에서는 질이 떨어지는 고기를 사용하면서 일부러 강한 향을 써 고기의 질을 숨기기도 한다. 향이나 단맛이 강하고 지나치게 윤기가 난다면 고기의 질을 의심해봐야 하는 이유다. 이 때문에 예비 창업자들 사이에서는 높은 품질의 재료와 함께 대중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다양한 메뉴 개발에 앞장 서는 곳이 주목 받고 있다.

족발 창업 가장맛있는족발 관계자는 “인기가 높아지면서 유동 인구나 지역적 특징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무분별한 점포 개설을 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며 “초보자일수록 입지 환경과 자신의 조건에 맞춘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꼼꼼한 상담과 분석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가장맛있는족발’은 1973년 문을 연 ‘한양 족발’을 모태로 3대째 이어온 전통 맛집이다. 3대째 이어온 한약재 소스로 깊은 맛을 내고 창업 즉시 전문 슈퍼바이저를 파견해 매장의 원활한 운영을 돕는다. 가맹점 수익을 위해 로열티를 받지 않고 있어 체인점 점주들의 만족도가 높으며 현재 국내를 비롯해 일본과 미국 등 해외에서도 창업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