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문화유산' 기념주화 2종 발행…다음은 '국립공원'

입력 2016-05-26 11:02


한국은행이 '한국의 문화유산' 시리즈의 마지막 기념주화를 발행한다.

한국은행은 오는 8월 2일 '한국의 문화유산' 시리즈 기념주화 2종을 발행할 계획이라며, 이번 발행을 끝으로 '한국의 문화유산'시리즈가 종료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되는 기념주화의 도안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과 '조선왕릉'이다.

고인돌유적 주화의 앞면은 고창 죽림리 고인돌 군락지와 강화 부근리 고인돌의 전경을 묘사하고 있으며 뒷면은 화순 대신리 감태바위 채석장과 출토유물의 모습을 표현했다.

또 조선왕릉 주화의 앞면은 조선 태조 이성계 능인 건원릉의 봉분 전경과 주변 문인석, 석양 등 모습을 표현했고, 뒷면은 조선왕조 의궤에 표현된 왕릉 평면도를 묘사했다.

한국의 문화유산 기념주화는 지난 2010년부터 7회째 발행되는 것으로 99.9% 고품질 무결점 은화다. 액면가격은 5만원이며 중량은 21그램이다.

최대 화종별 1만3천장씩 총 2만6천장이 발행되고, 예약접수량이 국내분을 초과하면 추첨을 통해 당첨자가 결정된다.

기념주화는 한국조폐공사가 지정한 은행인 농협과 우리은행에서 예약할 수 있다.

한편, 한국은행은 2017년 이후 발행할 새로운 기념주화 시리즈로 '한국의 국립공원'을 지정했다. 한국은행은 2017년이 우리나라 국립공원이 처음 지정된지 50주년이 되는 해라며 국립공원들은 저마다 특징적 명소나 동식물을 갖고 있어 다양한 조형적 표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