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따라’ 안효섭, 판도라의 상자 열었다 ‘충격’

입력 2016-05-26 08:45


‘딴따라’ 안효섭이 문제의 사건 동영상을 공개하며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렸다.

안효섭은 “사건 현장에 내가 있었다”라는 사이다 고백으로 진실을 밝히는 한 편 석호에게 꾹 참아왔던 자신의 진심을 전하는 등 사건과 휴머니즘의 꽉 찬 전개를 성숙한 연기로 설득력있게 그려내며 시청자의 감탄을 자아냈다.

25일 방송된 SBS수목드라마 ‘딴따라’에서는 석호(지성 분)가 하늘(강민혁 분)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준비한 기자회견장에 지누(안효섭 분)가 나타나 사건 현장의 영상을 공개하며 진실을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누는 “오늘 이 자리에서 밝힐 일이 있어서 나왔다. 조하늘 군은 범인이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며 대한민국 톱스타의 자리를 걸고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

또 자신을 말리려던 석호에게 “이게 내 살 길이야. 이대로 살 수가 없어”라며 사건의 증거인 동영상을 공개했고 지누가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가 되기까지 오랜 성장을 지켜봐 온 석호는 그 결심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기자회견장을 나선 지누는 오히려 자신의 선택이라며 석호를 안심시켰고 마지막으로 “형 한번 안아봐도 돼?”라는 대사와 함께 뜨거운 포옹으로 끈끈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 동안 범인으로 지목되어 질책을 받던 안효섭은 밝혀지지 않았던 사건의 전말을 직접 공개하는 사이다 고백으로 숨막히는 긴장감을 해소했고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석호와의 믿음을 지켜내는 모습은 시청자의 공감과 응원을 이끌어 냈다.

뿐만아니라 비밀을 안은 채 내면의 동요를 담담한 외침으로 성숙하게 표현해 낸 신인답지 않은 호연은 극의 몰입도를 높였고 지누라는 인물을 안효섭만의 매력으로 설득력있게 그려내며 호평 받았다.

신인 안효섭의 호연이 돋보이는 SBS ‘딴따라’는 매주 수, 목요일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