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빨로맨스 황정음이 ‘태양의 후예’를 언급해 화제다.
운빨로맨스 황정음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화제의 연예가 인물로 더올랐다.
지난해 MBC '킬미 힐미' '그녀는 예뻤다'를 통해 '믿보황'(믿고 보는 황정음)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황정음(31)이 25일 선을 보이는 MBC TV 수목극 '운빨로맨스'를 통해 '미신'을 맹신하는 독특한 여자, 심보늬로 돌아온다.
특히 전작 '그녀는 예뻤다'에서 김혜진 역을 맡아 폭탄 맞은 것 같은 곱슬머리로 화제를 모았던 황정음은 첫 방송 당일인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김혜진의 잔상을 지우겠다는 듯 깔끔한 커트 스타일로 등장했다.
황정음은 "이해가 안 되면 한 발짝도 나가지를 못하는 성격이라 (인물 소개가 중점이 되는) 초반 촬영에서 조금 어려움을 겪었다"며 "한 나흘 전에 준열이와 대화를 나누면서 뭔가가 탁 풀렸다"고 상대 배우인 류준열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2월 결혼 후 3개월 만에 복귀한 황정음은 "사실 '태양의 후예'를 보면서 멜로, 정통 멜로가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결혼을 해서인지 멜로 작품이 들어오질 않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황정음은 과거 '지붕 뚫고 하이킥'을 통해 아이돌 가수에서 연기자로 발돋움한 뒤 로맨틱 코미디 연기를 더 잘할 자신이 없다는 생각, 그리고 자신이 '거품'이라는 세간의 시선에 오기로 정극에 도전했었다는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그녀는 "드라마 '비밀'을 하고 나서는 (세간의 평가에 대해) 마음에 조금 여유가 생겼고 작가님에 대한 믿음으로 '그녀는 예뻤다'를 선택했는데 결과가 좋았다. 다시 정극을 하고 싶기도 했지만 제 앞에 놓인 선택지 중에 제목도, 내용도 신선한 '운빨로맨스'를 골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