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공심이’ 백수찬 감독 “민아의 캐스팅은 ‘신의 한수’였다”

입력 2016-05-25 16:38


SBS특별기획 ‘미녀공심이’의 백수찬 감독이 “때묻지 않은 연기를 펼치는 민아의 캐스팅은 신의 한수”라고 설명했다.

지난 5월 14일 첫 방송된 드라마 ‘미녀공심이’는 방송되자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고, 지난 22일 4회 방송분은 닐슨코리아 기준으로 서울수도권 시청률 12.4%(전국 10.4%), 그리고 ‘2049시청률’ 5.8%를 기록하며 상승세에 있다.

무엇보다도 드라마 여주인공인 ‘공심’ 역을 맡은 아이돌그룹 걸스데이의 멤버 민아는 SBS수목 ‘딴따라’에 출연중인 같은 그룹멤버 혜리와 더불어 현재 가장 핫한 아이돌 연기자로 떠올랐다.

이에 드라마 연출인 백수찬 감독은 민아의 연기에 대해 흡족함을 표한 것. 백감독은 “드라마 전체 대본리딩 직전에 주인공 네 명만 따로 연습했고, 이후 남궁민씨와 민아씨, 이 둘이서 다시 한 번 대본리딩 시간을 가졌다”라며 “특히, 이때는 민아씨가 맡은 공심의 연기에 중점을 두었는데, 남궁민씨도 옆에서 힘껏 도왔다”라고 깜짝 공개했다.

이어 민아가 타이틀롤인만큼 매장면 혼신을 다해 연기하고 있음을 밝힌 백감독은 “특히, 첫 방송분중 ‘내가 어떻게 언니랑 친자매냐?’라며 서러움에 복받쳐 눈물을 터트리는 장면에서 민아씨의 연기가 본격적으로 터졌는데, 이때 그녀의 캐스팅에 대해 ‘신의 한수’이라는 느낌이 들었다”라며 “공교롭게도 이 장면 이후 민아씨가 한결 더 편한 공심이가 되었고, 덕분에 포장마차에서 술마시거나 숨바꼭질하면서 쓰레기더미에 숨는 장면 등에서는 모두 감탄할만한 연기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라고 소개했다.

무엇보다도 백수찬 감독은 민아의 자질과 습득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연기에 임하는 자세가 좋고, 특히 마치 흰 습자지처럼 어떤 걸 주문하더라도 모두 다 자기 것으로 받아들인다”라며 “덕분에 때묻지 않은 연기가 나오고 있는데, 그동안 민아씨의 이런 숨겨진 자질을 아무도 못 발견했던 것 같다”라며 들려주기도 했다.

이희명 작가의 극본에 따른 백감독의 연출력, 그리고 이를 따르는 민아의 노력이 더해지면서 방송전부터 남궁민과 온주완, 서효림 등 주인공들 그리고 오현경, 우현 등 중견연기자들 또한 입을 모아 민아를 향해 칭찬을 했고, 이런 팀워크가 더욱 탄탄해지면서 드라마는 회를 거듭할수록 더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백수찬 감독은 “이번에 공심이 된 민아씨가 혼신을 다해 좋은 연기를 펼쳐줘서 정말 고맙고, 나 뿐만 아니라 전 스태프들또한 그녀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드라마에서 돋보일 그녀의 무공해 청정 활약을 기대해달라”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