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자연감소 소식이 전해졌다.
서울시 인구가 28년 만에 1000만명선이 깨졌다. 전셋값이 연일 고공행진하면서 서울 외곽 지역으로 이주하는 주민이 늘어나고 있는 것.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3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3월 서울의 총전입 인구는 14만880명, 총전출 인구는 14만9700명으로 순유출 인구는 8820명에 달한다. 순유출 인구를 감안하면 3월 서울 총인구는 999만9116명(재외국민 제외)으로 1000만명선이 깨졌다.
서울 인구는 올림픽이 열린 1988년 1000만 시대(총 1014만7107명)'를 열었다. 이후 1992년 1093만5230명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보였다.
치솟는 전셋값에 젊은 층 중심으로 서울을 빠져나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실제 경기도는 지난 3월 순이동 인구가 9264명으로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JTBC 비정상회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