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 음주운전, CCTV보니 가로등 받고 '줄행랑'…이창명 혐의 추가?

입력 2016-05-25 08:25


강인 음주운전 CCTV 영상이 공개됐다.

강인 음주운전 CCTV 영상에서 강인은 24일 새벽 2시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편의점 앞 가로등을 들이받고 현장에서 사라졌다.

강인 음주운전 CCTV 영상 속 건물 유리창에 반사된 벤츠 차량은 가로등을 들이받고 멈춰선 뒤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에서 달아났다.

경찰은 편의점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CCTV에 차량 번호판이 찍혀있지 않아 차량 주인을 알 수 없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9시간 뒤인 이날 오전 11시쯤 강인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서 사고 사실을 알려왔다.

강인은 경찰조사에서 음주운전을 시인하며 "뭔가 들이받은 기억은 나지만 도로 경계석인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

사고 당시 강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인 0.05% 이상으로 조사됐다.

강인이 가로등을 들이받은 사실을 알고도 달아났다면, 이창명처럼 '사고 후 미조치' 혐의도 추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