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이 반한 명품 아역배우, 영화 '부산행'의 김수안

입력 2016-05-24 18:34


2016 제69회 칸영화제에서의 '부산행'에 대한 반응이 심상치 않다. 공유, 정유미, 마동석, 김수안 주연의 영화 '부산행'은 2천500여석의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상영 된 후 10여분 동안 박수 갈채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영화 '부산행'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대한민국 긴급재난경보령이 선포되면서 KTX에 몸을 실은 사람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좀비들을 피해 유일하게 안전한 부산까지 살아가기 위한 사투를 벌이는 내용이다.

이런 가운데 극중 사투를 벌이는 석우(공유 분)의 딸이자 올해 초청 된 한국 영화배우 중 최연소인 아역배우 김수안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

16일, 칸 영화 제 프레스 콜에서 화사한 연청 소재에, 넥라인과 아랫단 레이스로 포인트를 준 의상을 입은 김수안은 어느 누구보다 그날의 날씨와 '부산행'의 반응처럼 화사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인터뷰에서는 차분한 흰색 쉬폰 소재에 아래로 갈수록 진해지는 꽃무늬 패턴의 모다까리나 원피스를 입었다.

데뷔작 '미안해 고마워'로 주목을 받은 배우 김수안은 꾸준히, 그리고 다양하게 필모그라피를 쌓아오며, 어린 나이지만 '아역배우'보다 '배우'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연기를 보여줬다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