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학바둑 단체전'이 21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사진 = 한국기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고 한국대학바둑연맹이 주최한 '2016 대학바둑 단체전'이 21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3인 1팀 단체전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17개 대학교 바둑동아리 회원 160여명이 참가해 알파고 대국 이후 달아오른 대학바둑 열기를 보여줬다.
총 4개 부문(고급부, 중급부, 초급부, 이벤트부) 스위스리그 4라운드로 열린 경기에서 명지대가 고려대에 최종라운드에서 승리하며 고급부 우승을 차지했다.
중급부와 초급부에서는 광운대와 홍익대가 각각 인하대, 한양대를 꺾고 우승했다. 바둑에 갓 입문한 학생들이 참여한 이벤트부는 13줄 바둑으로 15수마다 팀원간 자리를 옮겨가며 두는 방식으로 펼쳐져 흥미를 더했다. 이 경기에서 인하대가 한양대·경기대 연합팀을 꺾고 우승을 따냈다.
한편, 한국기원은 대학 바둑동아리에 프로기사 파견 및 바둑용품 지급, 대학생 바둑대회 후원 등 대학바둑 부흥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