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라인11] - 마켓진단 <지지부진한 증시, 재반등 타이밍은?>

입력 2016-05-24 15:17


[증시 라인 11]

증시라인11-마켓진단
출연-오현석/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장


*현재 시장점검 및 향후 전망
현재 시장은 코스피 2,000선과 코스닥 700선을 의미있게 돌파하지 못하고 다시 눌리는 흐름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다시 조정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 시장은 3~4월 동안 반등세를 지속하다가 5월부터 시장에 조정세가 다시 나타났으며, 이는 중국의 정책변화 가능성과 영국의 브렉시트, 미국의 금리인상 등의 우려감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다만 이와 같은 변수는 시장에 이미 노출된 악재로 볼 수 있어 1~2월과 같은 급락 가능성은 높지 않다. 하지만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시장은 조정국면의 연장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되며, 코스피 1,900선까지는 하락할 수 있다.

*조정국면에서 주목해야 할 핵심변수
주목해야 할 변수는 크게 두 가지이다. 첫째는 중국의 기업부채와 관련된 구조조정 방안이며, 두 번째는 미국의 금리인상 앞두고 달러화 강세 수준이다. 현재 중국의 기업부채는 GDP 대비 150~170%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최근 부실기업에 대한 은행의 출자전환 뉴스가 있었지만 시장은 중립적인 수준의 평가에 그쳤다. 때문에 중국정부는 시장의 신뢰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부실채권을 처리하는 전담기구가 구축되어야 한다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두 번째 핵심 변수는 미국의 달러화 강세 수준이다. 6월 또는 7월 추가 금리인상으로 무게가 실린다면 달러화 강세 재개 가능성이 다시 부각될 것이며 이는 신흥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때문에 달러화 강세 수준이 7월까지 시장에 민감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투자전략
현재 시장은 주도주, 수급, 성장이 없는 3無 장세로 확실한 대안을 찾기가 쉽지 않다. 시장 내에서 주도주가 부각되지 못하고 순환매 흐름만 유지되고 있으며, 외국인은 기존의 매수 전략에서 일보후퇴 했고 기관은 지수대별로 매수/매도가 엇갈리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한 1분기 매출은 정체되어 있는 반면 이익은 다소 증가했으며 이러한 마른수건 짜기 구도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에 대해 시장 참여자들은 많은 의문을 가지고 있다. 이에 더해 대외 불확실성까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종목 슬림화 대응이 필요하다. 종목 슬림화 시 실적과 밸류에이션 두 가지 잣대를 기준으로 투자매력이 확실한 종목을 선택해야 한다.

*보유해야 할 업종 및 종목
대형 민감주(화학/철강/IT)는 지수에 up-side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에 한계가 있으며, 중소형 성장주(바이오/헬스케어, 미디어/콘텐츠)는 고밸류에 대한 부담이 상존하고 있으며, 美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재개될 시 고밸류 종목의 리스크는 재현될 것이다. 배당주는 안정적인 측면과 저금리 시대에 가장 유리한 종목으로 볼 수 있지만 웬만한 배당주에는 현재 주가에 배당 프리미엄이 많이 반영되어 있다. 중국소비 관련 테마주 중 화장품 업종은 중국의 정책변화에 따라 규제 리스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렇기 때문에 업종, 테마, 스타일 측면에서 bottom-up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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