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리병원 "척추관협착증, '자전거' 운동 도움"

입력 2016-05-24 09:55
척추관협착증을 앓고 있는 사람이 자전거 운동을 할 경우 통증을 감소시키는 등 효과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공병준 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협착증 환자의 경우 오래 걸을 수 없고 허리를 굽히는 것이 더 편하다는 질환의 특성상 걷기 운동보다는 자전거가 효과적"이라고 말했습니다.

허리를 약간 숙인 상태에서 자전거를 타게 되면, 허리굴곡이 바깥쪽으로 나오게 돼 척추관(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이 넓어지고 요추를 지지하는 근육들이 발달돼 상대적으로 통증이 감소될 수 있습니다.

반면, 허리디스크로 불리우는 '추간판 탈출증'을 앓고 있는 사람은 전신 유산소 운동인 '걷기'가 효과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걷기 운동은 디스크에 적절한 자극을 줘 디스크 주변의 혈액 순환에 도움을 주기에 하루 30분 정도 걷는 게 좋다고 공병준 원장은 조언했습니다.



공병준 나누리서울병원 척추센터 원장은 "척추내시경술은 최소침습적 치료 방법으로 절개 부위가 적고, 근육과 뼈 손상이 없기 때문에 수술 후 일상 복귀가 빨라 직장인들에게 효과적"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