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지금은 라디오 시대’ 대타 DJ…일주일간 최유라와 호흡

입력 2016-05-23 19:34


가수 이문세가 일주일 간 MBC 라디오 표준FM '지금은 라디오 시대' 임시 DJ로 활약한다.

이문세는 그림 대작 논란에 휩싸인 방송인 조영남을 대신해 오늘부터 29일(일)까지 일주일간 최유라와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이문세는 "누군가 위기에 처했을 때 앞뒤 생각지 않고 도와주는 게 의리"라면서 "일주일간 최유라 씨와 라디오시대를 진행하는데, 간만의 방송이라 떨린다"고 밝혔다. 그는지난 2010년에도 ‘지금은 라디오 시대’ 일일 DJ를 맡아 맛깔나는 진행을 선보인 바 있다.

이문세는 1996년까지 11년간 ‘별이 빛나는 밤에’를 진행해 ‘별밤지기’란 애칭을 처음으로 탄생시킨 DJ이기도 하다. 이후로도 '두시의 데이트', '오늘 아침' 등의 진행을 맡아 MBC라디오의 대표 DJ로 활약하며 청취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한편 조영남 씨 그림 대작 사건과 관련 조 씨 측이 '그림값 변상을 하겠다'며 검찰 조사에 응하지 말도록 구매자들을 회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화투 그림을 조 씨의 그림으로 알고 산 구매자 중 일부가 피해 변제를 받았으니 조사에 응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은 대작 화가 송모(61) 씨가 그린 화투 그림을 100% 조 씨의 그림으로 알고 산 구매자(피해자)들로부터 구체적인 피해 진술을 확보하고자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