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무, 방송활동 전면 중단...여파 어디까지 이어지나(종합)

입력 2016-05-23 17:04


개그맨 유상무가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 여파가 확산되고 있다.

23일 유상무의 프로그램 하차 소식이 줄줄이 전해졌다. 이날 tvN 측은 "유상무가 24일부터 '코미디 빅리그' 녹화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으며 '시간탐험대3' 역시 유상무의 복귀 여부에 대해 "정해진 바가 없다"고 전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유상무 논란 여파로 첫 방송과 제작발표회를 연기했던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어느날 갑자기 외.개.인' 측도 유상무의 하차 소식과 함께 "기촬영분은 최대한 통편집해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사실상 방송 활동을 중단하게 된 유상무는 사업에서도 물러날 전망이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그는 최근 빙수전문점 운영기업 A사 임원직 사퇴 의사를 직접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상무는 이달 18일 서울 강남의 한 모텔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유상무 측은 "신고여성은 여자친구이며, 술자리에서 벌어진 단순 해프닝"이라고 해명했지만, 그의 진짜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등장하면서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사진=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