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2.5', '역대 최고의 마블 영화'로 평가 받으며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전세계 흥행 순위 1위에 등극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의 압도적인 흥행 기록이 눈길을 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3단계의 위대한 서막을 장식하며 전세계를 흥분시킨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전세계 흥행 수익 10억 달러를 돌파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힘을 합쳐 전세계를 구했던 어벤져스 멤버들이 '슈퍼히어로 등록제'를 놓고 대립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미국 개봉 전부터 2억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거둬 이목을 집중시켰던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개봉 3주차에 접어든 현재까지 북미에서 3억 달러(약 3,553억 원) 이상의 누적 매출액을 기록해 멈출 줄 모르는 흥행 열풍을 실감케 한다. 이러한 북미 기록과 함께 전세계 흥행 수익은 약 10억 5,349만 달러(약 1조 2,477억 원)를 돌파했으며, 이로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2016년 개봉 영화 중 전세계 흥행 순위 1위에 등극해 전세계를 사로잡은 '시빌 워'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한국의 흥행 기록이 눈길을 끈다. 6,070만 달러(약 718억 원)의 흥행 수익을 기록한 한국은 미국을 제외한 개봉 국가 중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이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과 동일한 순위여서 마블을 향한 한국 관객들의 변함 없는 관심과 사랑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이와 같은 한국의 마블 사랑은 내한 행사, 한국 촬영 및 한국 배우 캐스팅 등 오랜 시간 동안 한국에 깊은 애정을 드러낸 마블에 대해 한국 관객들 역시 응답한 것이라 볼 수 있다. 한국 관객들의 마블 사랑이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를 시작으로 <닥터 스트레인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2>(가제), <토르: 라그나로크>(가제) 등의 작품들로 이어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3단계의 흥행에도 큰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