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신달자, 서울국제도서전 '올해의 주목할 저자' 홍보대사 선정

입력 2016-05-23 14:42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고영수)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16 서울국제도서전의 ‘올해의 주목할 저자(홍보대사)’로 신달자 시인이 선정됐다. 출협은 23일 출판문화회관에서 위촉식을 가졌다.

‘올해의 주목할 저자’로 선정된 신달자 시인은 서울국제도서전의 홍보대사 역할을 담당하며 ‘책으로 소통하며 미래를 디자인하다’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2016 서울국제도서전’의 취지를 살리고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독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신달자 시인은 ‘살 흐르다’, ‘엄마와 딸’ 등을 비롯한 다수의 작품을 남겼으며 최근까지도 왕성한 활동으로 한국 여성시를 대표하는 작가로 평가 받고 있으며, 최근 ‘제29회 지용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이번 전시회에서 자신의 작품을 다양한 콘텐츠와 접목시켜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위촉식 이후부터 서울국제도서전의 얼굴로 공식 행보를 시작하게 된다.

고영수 출협 회장은 “한국 여성시를 대표하는 신달자 시인은 글로써 많은 이들의 마음을 위로해 온 작가”라며 “이번 도서전을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독서문화 확산의 촉매제 역할을 기대한다”고 위촉 배경을 밝혔다.

신달자 시인은 “한국을 대표하는 도서전인 서울국제도서전의 ‘올해의 주목할 저자’가 무척이나 영광스러운 자리인 만큼, 독자중심의 책문화 축제인 서울국제도서전의 정체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특히 우리 모국어인 한글의 아름다움을 지속적으로 견지해왔던 사람으로서, 훈민정음 반포 570주년을 기념한 ‘한글 특별전’이 가장 기대되는 전시 중 하나”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6 서울국제도서전은 오는 6월 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COEX) A홀에서 진행되며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컬쳐 포커스’ 국가로 프랑스를 선정, 서로의 문화를 교류한다. 이외에도 ‘스포트라이트 컨트리’로 선정된 이탈리아를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들이 참가하며, 국내외 다수의 출판사들과 출판 관계자, 아티스트, 1인 출판, 북디자이너, 독립출판 등이 참여해 관람객을 위한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보인다. 올해는 훈민정음 반포 570주년을 기념한 ‘한글의 변천과 발전 특별전’을 개최해 그 의미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