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제모' 털 밀집도, 시술 주기 고려해야

입력 2016-05-23 14:33


따뜻한 날씨로 한층 가벼워진 옷차림에 겨우내 무관심했던 '털(毛')로 고민을 겪는 여성들이 많다. 이에 시술이 간편하고 반영구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레이저영구제모가 주목 받고 있다.

털은 4~6주 간격으로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를 거치면서 빠지고 또다시 자라게 되는 과정을 반복한다. 레이저제모는 성장기 때 멜라닌 색소에 반응하는 특수 파장의 레이저를 이용해 모낭을 파괴함으로써 영구적으로 털이 자라지 않도록 한다.

전문의 채상균 원장(제주미사랑의원)은 "레이저제모 시술 전 털을 뽑으면 레이저가 조사될 목표가 사라지기 때문에 털을 뽑지 말아야 하고, 피부가 어두운 사람은 피부에 에너지가 조사될 수 있기 때문에 태닝은 피해야 한다"고 레이저제모 시술 전 주의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레이저제모 시술은 부위와 털의 밀집도에 따라 10분에서 20분 정도 소요되며, 한 달 간격으로 최소 3회에서 5회 정도 시술을 받아야 영구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레이저제모 시술 효과에 대한 만족도가 올라가면서 많은 여성들이 병원을 찾고 있는데, 제모 시에는 털의 생장주기에 맞춰 제모를 하는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을 한 후 시술 횟수와 가장 효과적인 레이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