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2일~24일 킨텍스, 전시&컨퍼런스 풍성...VR Summit 동시개최
IT전문 컨설팅 기관인 가트너(Gartner)는 매년 가장 주목할 만한 10대 기술을 발표하고 있다. 21세기의 신기술은 사실상 IT기반의 기술이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며, 그 중에서도 로봇기술, 증강현실 등은 최근 가장 주목 받고는 미래기술로 손꼽힌다.
오는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킨텍스에서는 미래시장의 금맥으로 불리는 로봇산업의 현주소와 미래, 최신 기술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로봇 전문 컨벤션 ‘2016로보유니버스(RoboUnivers Conference&Expo)’가 개최된다.
로보유니버스는 전세계 7개 도시를 순회하는 국제 컨벤션 행사로, 킨텍스 한국사무소는 미국 대형 미디어 그룹인 RisingMedia(구 Meckler Media)와 지난해에 이어 한국 개최를 확정 지었다. 올해 서울대회에서는IOE(Internet Of Everything) 기반의 로봇 기술을 총 망라한 국제 순회 전시회 및 컨퍼런스를 기획 중이며, 특히 VR(가상현실) Summit이 동시 개최돼 한국의 로봇 시장을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는 실생활 응용 서비스 로봇, 보조공학, 바이오닉, 웨어러블 분야, Smart Drone, 헬스케어, 교육, 제조(직교/수평/다관절), 가정용 등 로봇과 관련된 모든 산업 분야의 제조사, 기술 개발자, 대기업, 스타트업, 정계, 학계 전문가, 벤처케피탈 등 로봇분야의 모든 관계자가 총출동하는 가운데, 국내외 기업들에게는 로봇기술의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를 모색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행사를 공동 주최하는 미국 RisingMedia의 대표 매튜핀레이(Matt Finlay)는 '최근에 보고된 자료에 따르면 한국에는 근로자 1만명당 478개의 산업용 로봇이 존재하며 이는 중국보다 13배 높은 수치이다. 또한 2021년까지 한국의 로봇 수요는 23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RoboUniverse 행사에는 한국 마켓을 주목하는 기업 관계자와 투자자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업계 관계자라면 놓치지 않아야 할 행사라고 강조했다.
무인 자율주행 로봇 업체인 YS섬텍의 강석준 대표는 '현재 AGV(Auto Guided Vehicle)와 같은 무인자율주행 로봇은 대형 공장, 창고 등의 산업 부문에 집중되어 있지만, 앞으로는 백화점, 병원과 같은 일반인들과 직접 만나는 서비스 분야로도 펴져가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AGV의 현재 기술은 물론 미래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미래 서비스로봇 분야에 대한 AGV의 역할에 자신감을 비쳤다.
이어 농림축산식품부 안형근 연구관 역시 “로봇기술의 최대 수혜 분야 중 하나인 농업 분야에 로봇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국내 대표 농업용 로봇업체들과 꾸준한 기술개발을 진행해 왔다. 이번 서울대회는 그 성과를 확인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참가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전시회에 함께 개최되는 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유명 연사들이 대거 참여해 로봇 시장과 응용 기술에 대한 동향, 비즈니스 사례, 실행 전략, 핵심 기술의 트렌드, 로봇이 삶에 미치는 영향 등 다양한 주제로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 중에서도 로봇의 감정과 영혼을 연구하는 선두주자로 알려진 Guy Hoffman의 세션은 인간의 비언어적 행동양식과 표현, 그리고 사용자 경험을 로봇에 적용한 그간의 연구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주목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농업 기업인 Reiter의 구조조정 담당자인 Nathan Dorn가 방문해 글로벌 농업기업이 필요로 하는 농업분야의 로봇기술은 무엇이고 기대하는 무엇인지를 제시할 예정이다. 그 해답을 통해 농업용 로봇의 미래를 예견해 보는 좋은 기회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적으로 로봇삽업에 대한 성장 기대가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몇 년 간 성장정체 위기론에 시달리던 국내 로봇 시장이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이번 행사에 거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