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등반가, LG 청소기 메고 33층 빌딩 올라

입력 2016-05-23 10:41
수정 2016-05-23 10:41
여성 클라이머(암벽등반가)가 LG 청소기 2대를 배낭처럼 메고 높이 140m의 33층 빌딩 꼭대기에 올라 화제다.

23일 LG전자에 따르면 2015 미국 익스트림 암벽등반 챔피언인 시에라 블레어 코일(Sierra Blair-Coyle)는 최근 LG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싸이킹'을 메고 인천 송도의 33층 빌딩을 오르는데 성공했다.

시에라는 LG전자가 마련한 청소기 성능(흡입력) 입증 이색 이벤트에 참여한 것이다.

그는 코드제로 싸이킹 2대를 양쪽 어깨에 하나씩 둘러멨다. 흡착판은 코드제로 싸이킹의 흡입구와 연결돼 있어 청소기 모터가 돌아가면 흡착판이 건물 외벽에 달라붙는 원리다.



스파이더맨처럼 오른 시에라가 마침내 139.9m 옥상에 도착하는 순간 대기하던 이벤트 제작진은 탄성을 터트렸다.

클라이머의 체중과 청소기 2대의 무게를 더하면 코드제로 싸이킹 2대의 흡입력이 약 70kg의 무게를 떠받쳐 빌딩 꼭대기까지 올려놓은 셈이다.

코드제로 싸이킹은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스마트 인버터 모터, LG화학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무선 청소기 중 세계 최고 수준인 200W(와트)의 흡입력을 자랑한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 세탁기사업부장 전시문 전무는 "선을 없애 편리한 코드제로의 강력한 흡입력을 입증한 쾌거"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