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현 기자의 건강팩트 11회] 관절염 치료제가 살을 찌운다?

입력 2016-05-22 16:54


다리는 인간의 생활 영역을 넓혀주는 중요한 신체기관입니다.

그래서 다리가 불편하면 일상 생활 자체가 제한됩니다.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 때문에 고통을 받는 환자수가 260만명에 달합니다.

이중 40대 이하 환자들의 수도 10%에 달합니다.

오늘은 이 관절염에 대한 팩트들을 체크해보겠습니다.

<대담> 유재두 이대목동병원 정형외과 교수

▲ 관절염의 원인과 증상

- 나이가 들어가며 생기는 퇴행성 관절염뿐만 아니라 수술 후 2차 질병으로 관절염이 생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심한 운동으로 인한 외상이 관절염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특히 생활습관도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 관절염이 뼈와 뼈가 만나는 연골에 생기기 때문에, 도가니탕 등 물렁뼈가 관절염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맞는 의견인가요?

- 과학적인 근거는 없습니다. 많이 먹으면 체중이 늘어 관절에 더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 관절염 치료제를 먹으면 살이찐다?

- 관절염에 포함된 스테로이드 성분 때문입니다. 스테로이드는 신장의 나트륨과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억제합니다. 그래서 엄밀한 말하면 살이찐다는 표현보다 붓다라는 표현이 맞습니다.

▲ 냉찜질과 온찜질의 차이

- 냉찜질은 급성 외상 때 사용하면 됩니다. 운동을 한 경우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온찜질은 만성통증 등 만성 환자들에게 필요합니다.

▲ 류마티스 관절염은 완치가 불가능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

- 류마티스 관절염은 완치라는 개념보다는 당뇨병처럼 조절하는 질병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심해지면 내시경 시술 또는 수술적인 치료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