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국내 100대 상장사 절반이 직원수 줄여

입력 2016-05-22 16:47
국내 100대 상장사의 절반 이상이 올 들어 직원 수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벌닷컴 자료를 보면 올해 3월 말 기준 100대 상장사 가운데 51곳의 직원 수가 지난해 말보다 감소했습니다.

100대 상장사 직원 총수는 3월 말 현재 85만 7,400여명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석 달 새 2,110여명 줄었습니다.

특히 17개 회사는 백 명 이상씩 직원이 급감했습니다.

삼성SDI가 케미칼 사업부 매각 등 사업부 축소로 1,380여 명을 줄여 감원 폭이 가장 컸고, 삼성물산은 610명, SK하이닉스는 517명을 줄였습니다.

대규모 구조조정에 돌입한 조선 3사의 직원 수도 올해 들어 3개월간 8백 명 넘게 감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