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 U-18 매탄고, 프렌즈컵 참가 위해 출국

입력 2016-05-20 17:05
▲사진 = 수원삼성블루윙즈
수원삼성블루윙즈 축구단의 U-18팀인 매탄고등학교 선수들이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에서 펼쳐지는 프렌즈 인터내셔날컵 2016(Frenz International Cup 2016)에 참가하기 위해 20일 출국한다.

말레이시아의 프렌즈 유나이티드(Frenz United) 구단이 주최하는 프렌즈컵은 세계 유수의 명문 유스팀(U-19)들이 참가하여 기량을 겨루는 국제대회로 올해 4회째를 맞는다. 1, 2회 대회는 슬로바키아 청소년 대표팀이, 3회 대회는 브라질의 인터나시오날 유스팀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 대회에는 한국의 매탄고와 주최팀인 프렌즈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호주의 퍼스 글로리, 아르헨티나의 에스투디안테스, 일본의 가시마앤틀러스, 터키의 베식타스, 브라질의 인터나시오날, 태국의 촌부리 등 총 8개팀이 참가한다. 대회는 참가팀들이 4팀씩 2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거친 뒤 각 조 상위 2팀이 4강에 진출해 토너먼트 형식으로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매탄고는 2016 춘계연맹전을 우승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명문 유스팀으로서의 위상을 인정받아 이번 프렌즈컵에 초청을 받았으며 항공료와 체재비 등 참가 경비 일체는 대회 주최측에서 부담한다.

매탄고는 한국시각으로 23일 오후 5시 아르헨티나의 에스투디안테스와의 1차전을 시작으로 25일 오후 9시 30분 홈팀인 프렌즈 유나이티드, 그리고 27일 오후 5시에는 호주의 퍼스 글로리와 조별예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매탄고의 주승진 감독은 "이번 프렌즈컵은 세계 각국의 유스 강팀들과 대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우리 선수들이 이번 대회 참가를 통해 국제경험을 쌓고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좋은 대회에 참가하게 된 만큼 대한민국과 수원삼성을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하고 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매탄고 주장 박대원 선수도 "참가팀들의 면모가 화려하지만 실력이라면 우리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외국 강팀의 유스 선수들과 직접 맞붙고 우리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도전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 동안 해왔던 우리의 플레이만 제대로 펼쳐보인다면 분명 국제 무대에서도 뒤쳐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