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터 작고 회복 빠른 '단일공 복강경 수술'

입력 2016-05-20 16:13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등 부인과 질환에 탁월

환자위한 복강경, 단일 복강경 수술

과거 개복 수술의 경우 심한 통증이나 늦은 일상생활 복귀, 장기간의 유착, 감염, 출혈 등의 합병증이 증가했기 때문에 아주 심한 경우가 아닌 이상 최대한 기다리고 참았다가 환자가 버티기 힘들 때 수술을 진행했다. 그러나 의료장비의 발전으로 과거에 개복술로 하던 수술은 이제는 대부분 복강경 수술로 바뀌고 있다. 또한 복강경 수술 초기에는 배의 3~4곳을 뚫어야 하던 수술을 현재는 하나의 구멍으로 수술을 하는 단일공 복강경 수술로 바뀌게 되면서 최소 침습, 손상으로 흉터도 최소화할 수 있게 되었다.

단일공법 복강경 수술 산부인과에는 보편적화

단일공 복강경 수술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수술기법으로 산부인과 영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대구 월배 여성아이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이강혁 원장은 "단일공 복강경 수술은 배꼽 안쪽으로 2cm 가량 절개 후 하나의 구멍을 통해 카메라와 2개의 수술기구를 넣어 수술을 하는 방법으로 배꼽 안쪽으로 절개를 하기 때문에 수술 후에 보이는 흉터를 거의 남기지 않고 근육층 손상도 최소화하는 것이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수술 후 통증의 감소, 적은 출혈, 수술 창상 합병증의 감소. 짧은 입원 기간, 일상생활로 빠른 복귀 등도 단일공 복강경을 선택하는 이유라고 볼 수 있다." 며 설명했다.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등 부인과 질환에 최적

특히 미혼이거나 임신을 앞두고 있는 젊은 가임기 여성 환자에게 자궁 종양이나 난소의 종양만 제거하고 손상을 최소화함으로써 그 기능을 보존할 수 있는 최적의 수술법이다. 또한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 단순 난소종양, 등 거의 모든 부인과 질환뿐만 아니라 부인암(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초기 난소암)에서도 시행될 수 있다.

단일공 복강경 수술로 환자 만족과 편의 향상

대구 여성아이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이강혁 원장은 "과거 개복수술의 경우 1개의 큰 절개(12~18cm)로 인해 큰 흉터와 통증을 유발하며 3~7일 정도의 입원 기간과 6~8주의 회복 기간이 필요했었다. 하지만 단일공 복강경 수술은 배꼽을 통한 2cm의 절개로 거의 보이지 않은 1개의 흉터와 기존 개복수술에 비해 적은 통증, 입원 기간 1~3일, 회복 기간 5~10일 정도로 기존 복강경 수술에 비해서도 적은 절개 수로 인해 통증과 흉터를 줄일 수 있어 여성 환자들의 만족도가 탁월하고 통증과 출혈도 이전 개복, 복강경 수술보다 적어 환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