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사장 시신,13일만에 야산 계곡에 암매장된 채 발견

입력 2016-05-21 00:02


피살된 대구 건설사 사장 김모(48)씨 시신이 13일째인 오늘 경북 청송군 현서면과 군위군 고로면 경계 삼국유사로 인근 야산 계곡에서 암매장된 채 발견됐다.

시신은 도로에서 20∼30m 아래 계곡에 얕게 묻혀 있었다.

경찰은 200여명을 동원해 이 일대를 분산 수색한 끝에 20일 오전 10시 20분께 시신을 찾았다.

김씨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같은 회사 전무 44살 조모 씨는 사장이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수면제를 탄 숙취해소제를 먹이고 목 졸라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 씨는 조사에서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밝혔지만 경찰은 계획적인 범죄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은 주변을 통제하고 과학수사반을 투입해 김씨 시신이 맞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