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논란' 유상무, A씨 사흘전 SNS로 만나 "녹화 초대+술 제안"

입력 2016-05-20 12:32


'성폭행 의혹' 유상무와 A씨가 사흘 전 SNS를 통해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는 20일 "경찰의 사건보고서에 따르면 유상무는 지난 1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20대 여대생 A씨를 알게 되면서 연락을 주고받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유상무 초대로 A씨는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촬영하는 개그 프로그램 녹화현장에 친언니와 함께 방문했다.

이날 유상무는 A씨에 동료 개그맨들과 함께 술을 마시자고 제안, 두사람은 다음날 새벽 2시30분쯤까지 술을 마셨다.

유상무는 "술을 마셔 피곤하니 잠을 자고 싶다. 잠들때 까지만 옆에 있어 달라"면서 인근 모텔로 A씨를 데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유상무가 옷을 벗고 성관계를 시도했으나 A씨가 완강히 거부하고 도망쳐 경찰에 신고했다.

A씨의 일방적인 주장인지 유상무에 대한 조사를 통해 사실로 입증된 내용인지는 보고서에 명시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전 3시쯤 강남구의 한 모텔에서 유상무에 성폭행당했다는 20대 여성 A씨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다.

A씨는 오전 8시30분쯤 경찰에 다시 전화해 신고를 취소하겠다고 밝혔다가 또 다시 입장을 번복, 국선 변호사 선임 절차를 밟고 있다.

A씨는 유상무와 몇 번 만났을 뿐 여자친구는 아니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