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김고은 "父 '은교' 소설 보고 나 떠올랐다며 출연 허락"

입력 2016-05-20 07:47
수정 2016-05-20 07:54


'해피투게더' 김고은이 '은교' 출연을 망설였다고 털어놨다.

'해피투게더' 김고은은 19일 KBS2 '해피투게더3'에서 "은교가 영화로 제작되는데 나보고 했으면 좋겠다'고 하는 순간 아빠가 '안돼!'하고 방으로 들어가셨다. 작품 내용을 다 아니까"라고 말했다.

'해피투게더' 김고은은 "(아버지를) 설득하지 않았다. 안 된다고 하는 게 납득이 갔고, 나도 무서웠다"면서 "20분 후 아빠가 얼굴에 그늘이 진 채로 나와'해도 좋을 것 같다'고 하더라. 아빠가 '은교' 책을 읽었을 때 내가 떠올랐던 적이 있었다더라"고 덧붙였다.

김고은은 "'은교' 오디션을 막바지에 우연히 보게 됐는데 출연하게 됐다"면서 "파격적 부분들 때문에 마음의 결정을 못했는데, 생각할 시간을 주겠다 하시더라. 감독님께 '뭐 때문에 제게 확신이 드셨느냐' 물었더니 호기심이 많아 보였다고 하더라"고 했다.

이날 '해피투게더'에는 김고은 김희원 양익준 김흥국 등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