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이정재 “우리는 CEO”...여성 스타들 계약 봇물?

입력 2016-05-20 00:00


정우성 이정재가 손을 잡고 연예 기획사를 설립했다.

정우성 이정재가 ‘친구’에서 ‘동업자’로 변신한 셈.

정우성 이정재도 연예계에 불고 있는 톱스타들의 ‘기획사 설립’ 트렌드를 따라가고 있는 형국이다.

이미 이병헌의 BH 엔터테인먼트, 김명민의 MM엔터테인먼트, 고현정의 IOA컴퍼니 등은 ‘안정권’에 접어든 상황.

때문에 연예계 절친인 동갑내기 배우 이정재(43)와 정우성(43)이 함께 연예기획사를 설립한 것이 어떤 효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

이정재와 정우성은 새 기획사 아티스트 컴퍼니를 설립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아티스트 컴퍼니는 "20년 이상 절친한 동료이자 친구로 지내 온 이정재와 정우성이 많은 대화와 심사숙고 끝에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회사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의기투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동료 배우 영입과 재능 있는 신인 배우 발굴에 힘쓰며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연예기획사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재와 정우성은 지난 1998년 영화 '태양은 없다'에서 주연으로 호흡을 맞춘 이후 지금껏 우정을 나눠왔으며, 패션 사업 등을 함께 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우정은 연예계에서도 소문이 났다. 주일이 한 번 이상은 반드시 만난다는 두 사람은 서로의 일상도 공유하는 절친한 사이다.

정우성과 이정재의 공동회사 설립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두 사람이 전생에 부부였느냐”며 뜨거운 우정에 감탄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일각에선 “여성 스타들이 서로 계약을 맺으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마저 나온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을 첫 영입 대상자가 누구냐는 것. 신인 배우를 발굴하는 게 ‘주 목표’라는 점에서, 기존의 스타가 아닌 의외의 인물이 영입될 수도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