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인제 하늘내린 오유진·박태희·이영주 선수, 현미진 감독
인제 하늘내린(감독 현미진)이 한국여자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인제 하늘내린은 19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에 위치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6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포항 포스코켐텍과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앞선 17일 열린 1차전에서도 2-0으로 승리했던 인제 하늘내린은 3번기로 열린 플레이오프에서 2연승을 거두며 대회 2연패에 도전장을 던졌다.
2차전에서 인제 하늘내린은 이영주 초단이 조혜연 9단에게 249수 만에 백 1집반승했고, 박태희 초단이 왕천싱 5단에게 310수 만에 흑 1집반승을 거두며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반면 포스코켐텍은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서 인제 하늘내린에 패하는 징크스를 재현했다.
3번기로 열리는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21일 오전 10시부터 열리며 2차전은 다음달 2일, 1-1이 되면 13일 최종전이 펼쳐진다.
한편, '2016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포스트시즌은 정규리그 상위 1~4위팀인 서울 부광탁스(11승 3패)와 포항 포스코켐텍(10승 4패), 인제 하늘내린(9승 5패), 경기 SG골프(7승 7패)가 스텝래더 방식으로 최종 순위를 가려 우승팀을 결정한다.
대회 총규모는 7억 80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3000만원이다. 우승상금과 별도로 승자 100만원, 패자 30만원의 대국료가 별도로 책정됐다. 모든 경기는 한국기원이 운영하는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