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임금격차 없애자'…동일임금의 날 제정 캠페인

입력 2016-05-19 15:40
남녀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해 '동일임금의 날' 제정을 촉구하는 캠페인이 열린다.

고용평등 주간을 맞아 '행동하는여성연대'는 오는 23일 '동일임금의 날' 정책 토론회와 거리 캠페인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은 여성 평균 임금이 2014년을 기준으로 남성의 36.6%에 불과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남녀 임금 격차가 가장 큰 나라로 꼽힌다.



이번 행사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한국청년유권자연맹 등 10여개 여성·청년 시민단체의 공동 주최로 열린다.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세종리더십개발원 김은경 원장과 차인순 국회 입법심의관이 발제자로 나서 유럽의 동일임금의 날 사례들을 소개하고 한국의 과제를 제시한다.

발제 후에는 한국YWCA와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청년유권자연맹 등 각 단체 대표자들이 참여하는 토의와 임금 차별 반대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지방에서도 23∼28일 동일임금의 날 취지를 알리고 제정을 촉구하는 거리 캠페인이 진행된다.

진주를 시작으로 대구, 창원, 춘천, 전주, 거제, 청주, 여수, 목포, 인천, 대전 등 11개 도시의 여성·청년 단체가 나서 동일임금의 날을 상징하는 빨간색 가망을 매고 거리를 행진하고 배지와 홍보 전단을 나눠줄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