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모험자본 육성 위해 1.6조 펀드 조성

입력 2016-05-19 15:19


산업은행이 민간 중심의 펀드시장 경쟁을 높이고, 모험자본 육성을 위해 총 1조6천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합니다.

KDB산업은행은 19일 사모투자(PE)펀드와 벤처캐피탈(VC)펀드의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을 공고했습니다.

올해 산업은행의 펀드 위탁운용 출자 규모는 총 8000억원, 여기에 민간자본과의 매칭을 통해 1조6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예정입니다.

산업은행은 또 이번 출자와 별도로 해외 출자와 글로벌파트너십펀드 조성 등에 2000억원을 추가 출자해 올해 안에 총 2조원 규모의 펀드 조성 계획을 밝혔습니다.

펀드 조성의 중점 방향으로는 인수합병(M&A) 활성화와 모험자본의 회수·재투자 지원, 유망서비스산업 육성,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지원과 펀드운용의 글로벌화 촉진 등 입니다.

성주영 산은 창조금융부문 부행장은 "시장 요구를 반영해 과감히 제도를 개선, 운용사의 자율성과 경쟁을 촉진시켜 국내 펀드시장이 장기적으로 민간 출자자 중심으로 발전하도록 할 것"이라며 "연구개발(R&D)기능 강화, 내수수출 활성화 지원을 위한 펀드를 조성해 신금융수요를 창출하고 펀드의 글로벌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