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구 유출 가속화…인구 1천만명 붕괴 눈앞

입력 2016-05-19 14:41
올해 1분기에도 서울의 인구 유출이 지속되면서 주민등록상 인구 1천만명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1분기 시도별 지역경제동향'을 보면 올 1분기(1∼3월) 서울에서 총 2만3천885명이 다른 지역으로 순유출됐다.

3월 말 기준 서울의 주민등록상 인구는 1천만9천588명이다. 최근 인구이동 추세를 고려하면 조만간 인구 1천만명 선이 붕괴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은 8천727명이 순유입됐던 2009년 1분기를 끝으로 7년여간 인구가 계속 빠져나가고 있다.



1분기 소비자물가는 전국에서 1.0% 오른 가운데 서울이 1.6%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전국 생활물가는 0.5% 상승했다. 서울(1.0%), 경남(0.9%), 경기(0.7%) 순으로 높았다.

전국 취업자 수는 1∼3월 총 2천555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 늘었다.

서울(-0.5%) 은 취업자 수가 줄었다.

특히 서울은 작년 1분기부터 고용률이 5개 분기 연속으로 하락하며 59.4%로 내려앉았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