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외.개.인', 유상무 '성폭행 논란'에 결국 첫 방송 연기

입력 2016-05-19 14:18


개그맨 유상무가 출연하는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어느 날 갑자기 외.개.인'(이하 외개인)의 첫 방송이 잠정 연기됐다.

19일 KBS는 보도자료를 통해 "출연자 중 한 명인 유상무 씨가 경찰 수사 중인 사건에 연루된 관계로 첫 방송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방송 시기는 이 사건의 추이를 지켜본 후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일로 예정됐던 제작발표회 역시 연기됐다.

앞서 18일 20대 여성 A씨는 유상무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이와 관련해 유상무의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같은 날 보도자료를 통해 "성폭행은 사실이 아니다. 필요하다면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외개인'은 유상무, 유세윤, 박나래, 이국주 등 개그맨들이 끼 많은 외국인들의 개그 멘토가 되어, 이들을 개그맨으로 키워내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