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호칭 일원화·직급 단계 축소 등 수평적 직급체계 도입

입력 2016-05-19 10:23


삼성증권(사장 윤용암)은 기존의 수직적 직급체계를 직무와 역할을 중심으로 한 수평적 직급체계로 전환하고 직급단계도 간소화하는 등 실용주의에 입각한 새로운 직급체계를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차에 따라 주임-대리-과장-차장-부장 등 수직형 직급체계에서 지점 영업직원은 PB라는 호칭으로 일원화하고 본사 지원직군도 업무범위에 따라 주임-선임-책임-수석으로 단계를 축소하는 수평적 직급체계를 적용합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인사제도 혁신과 함께 기존 수직형 직급체계의 단점인 단계별 보고문화와 비효율적 회의 문화 등을 개선하는 조직문화 혁신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실용주의와 열린 소통에 기반한 빠르고 효율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기존 수직형 직급체계에서 각 직급별로 정해진 표준승격연한도 폐지하고, 성과급체계도 개인역량을 보다 명확히 반영할 수 있도록 개선합니다.

기존에 집단보상 성격의 성과급 재원을 씨티, UBS, 피델리티 등 글로벌 금융사처럼 개인별 성과와 핵심과제 달성 여부에 따라 지급하는 개인성과급 재원으로 전환합니다.

삼성증권은 이번 인사제도 변경안을 이르면 상반기 중에 시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