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곡성'으로 칸국제영화제 입성한 천우희의 인터뷰가 주목받고 있다.
그녀는 최근 진행된 언론시사회에서 "나홍진 감독은 징글징글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나홍진 감독은 정말 타협이 없다. 현장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밀어붙였다. 그래서 신이 났다"며 "육체적으로는 힘들었지만 정신적으로는 맑아지는 것 같았다. 갖고 있던 갈증을 마음껏 풀기도 하고 많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제가 카메라 앞에 서고 감독님은 모니터를 하면서 어떤 표현을 하지 않더라도 정확히 교감할 수 있다는 걸 많이 느꼈다. 그런 부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은 분량에 대해 "찍은 장면이 더 있는데 편집됐다는 걸 감독님이 먼저 말씀해주셨다. 고생해서 찍었지만 후회는 없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