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박 대통령 불참 왜?

입력 2016-05-18 08:34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하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불참할 예정이다.

1980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제36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18일 오전 10시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다.

박근혜 대통령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고, 황교안 국무총리가 참석해 기념사를 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리는 제5차 규제개혁 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불합리한 규제 혁파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16일 '님을 위한 행진곡'을 기존대로 합창단의 합창으로 부르고 원하는 사람은 따라 부르는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제창을 요구해 온 5·18 단체들과 야당이 거세게 반발하고 여당인 새누리당도 유감 표명과 함께 재고를 요청했지만 합창 방침은 바뀌지 않았다.

2008년까지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는 방식이었지만 2009년부터 합창으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