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 품절대란, 한강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 효과? 하루 4500부 판매

입력 2016-05-18 07:35


한강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에 '채식주의자' 품절 사태가 일고 있다.

17일 한강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하자 소설 '채식주의자' 판매량이 급증, 품절대란 사태까지 발생했다.

한강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작 '채식주의자'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하루 동안에만 4천500여부가 팔렸다. 전날(200부)에 비해 판매량이 무려 22배 넘게 뛰었다고 교보문고는 밝혔다.

교보문고 오프라인 매장에 있던 '채식주의자' 500부 가량의 재고는 오전 중에 모두 판매됐다.

'채식주의자'뿐 아니라 5.18 광주 민주화 항쟁을 다룬 소설 '소년이 온다' 등 한강의 저서 10여 종도 오후 6시까지 총 5천400여부 팔렸다.

교보문고 측은 "'채식주의자' 및 다른 저서들에 대한 문의가 온·오프라인으로 쇄도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