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성남FC
축구를 통한 우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성남FC U18(풍생고)팀이 '2016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전기리그 A조 우승을 차지했다.
성남FC U18(풍생고)은 지난 14일 안양 자유공원에서 펼쳐진 FC안양 U18(안양공고)과의 K리그 주니어 A조 9라운드 경기에서 이재현, 김기열의 연속골로 2대0 완승을 거두며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앞선 8경기에서 전승을 기록 중이던 성남FC U18은 이날 승리로 남은 2경기의 결과에 관계없이 2위 FC서울 U18(오산고)과의 승점을 7점차로 벌리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2008년 이후 리그에서 우승경험이 없던 성남FC U18은 8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그 동안 하위권에 그쳤던 무관의 설움을 뒤로하고 명가재건 토대를 마련했다.
개채용을 통해 올 시즌부터 U18팀의 지휘봉을 잡은 구상범 감독은 "우리는 스타플레이어가 없다.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지와 끈끈한 조직력이 우리의 강점이다. 지고 있어도 언제든 역전할 수 있다는 강한 정신력이 9전 전승이라는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며 "향후 성남FC의 유소년 정책기조인 우수 인재육성이란 목표달성을 위해 학업과 운동 그리고 인성 교육이 성공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조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남FC는 '성남형 유소년 축구 공정 시스템'을 구축, 축구 자체에 국한된 기존의 교육 방식을 개선하고 우수 학생선수 육성을 위해 학업과 운동의 균형 잡힌 병행을 실시해왔다. 특히 전문가로 구성된 유소년 멘토단 운영을 통해 성장기 영양 섭취와 건강 교육, 외국어 수업 및 다양한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공정하고 투명한 학생선수 선발을 위해 성남FC는 유소년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공개테스트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U18 공개테스트를 통해 선발된 이재현, 박지원 학생선수는 지난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짓는 결승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정한 학생선수 수급체계의 효과를 확인하게 했다. 성남은 현재 2016년도 U18 하반기 공개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성남FC U18은 이번 전기리그 우승을 통해 오는 6월부터 개최되는 '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출전 티켓을 확보했으며, 오는 21일 열리는 서울 이랜드 U18과의 리그 10라운드 경기를 시작으로 왕중왕전 우승을 위한 준비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