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따라’ 안내상-권해효-서강준, 엄청난 존재감 과시...“재미는 두 배”

입력 2016-05-17 17:49


SBS 수목‘딴따라’에 안내상, 권해효, 서강준, 최지나가 ‘딴따라밴드’를 쥐락펴락하는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어 화제다.

수목극 1위인 ‘딴따라’는 극중 석호(지성 분)의 승승장구하다가 나락에 빠진 모습, 그리고 그런 그가 그린(혜리 분)과 하늘(강민혁 분)을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여기에다 카일(공명 분), 나연수(이태선 분), 그리고 서재훈(엘조 분)이 ‘딴따라밴드’를 완전체로 등장하면서 본격적인 스토리를 엮어가고 있다.

특히, ‘딴따라’는 매회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면서 극을 탄탄하게 만들어가면서 더욱 흥미진진해지고 있는 장점이 있다. 우선 지난 5월 4일 5회 방송분에서는 극중 ‘딴따라밴드’의 연습공간을 알아보던 그린이 만난 사람이 바로 음반업자인 변사장(안내상 분)이었다.

독특한 패션감각을 지닌 그는 폐창고를 연습공간이라고 소개하면서 그린과 티격태격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딴따라밴드’의 입장에서는 변사장 덕분에 본격적인 연습을 시작할 수 있었다. 그런데 사실 그는 오래전 석호, 그리고 준석과 함께 KTOP을 이끌던 인물이었고, 무엇보다도 하늘의 형 성현(조복래 분)을 둘러싼 죽음의 비밀을 가장 잘 알고 있는 터라 향후 전개에도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또한, 5월 5일 6회 방송분에서는 극중 새로운 예능국장(권해효 분)의 등장을 빼놓을 수 없다. 화장실에서 그는 석호에게 “급할 땐 염치불구하고 꿇는 게 장땡이에요”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는데, 이에 감명받은 석호는 실제로 가요프로그램담당 PD를 찾아가 무릎을 꿇으며 ‘딴따라밴드’의 방송출연을 부탁했던 것.

공교롭게도 이 모습을 국장은 지켜보게 되었고, 이런 일이 계기가 되어 결국 ‘딴따라밴드’는 데뷔무대를 성공적으로 이뤄낼 수 있었다. 특히, 그는 KTOP 이준석(전노민 분)을 향해 KTOP의 횡포에 대한 시원한 일침을 남겨 더욱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 5월 12일 8회 방송분에서는 극중 카일의 줄리아드 음대 동문인 천재 기타리스트 이상원(서강준 분)이 등장해 볼거리를 제공했다. 스타인 상원은 카일을 찾아 일부러 한국으로 와서 공연을 하기로 했던 것. 이후 그는 카일과 같이 인터뷰를 하는 가 하면 합동공연도 올리면서 의리를 과시했던 것이다. 덕분에 ‘딴따라밴드’는 더욱 유명세를 탈 수 있게 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6회 방송분에서는 극중 서울대생 드러머 서재훈(엘조 분)의 어머니(최지나 분)가 엘조를 차에 태우는 것으로 잠깐 등장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8회 방송분에서 ‘딴따라밴드’와 이상원의 공연이 끝난 뒤 그녀는 직접 연습실로 찾아가 엘조를 직접 데리고 나가면서 멤버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그리고 5월 18일 9회 방송분에서 그녀는 석호, 그리고 멤버들과 대립하면서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딴따라’는 주인공들, 그리고 이처럼 매회 ‘딴따라밴드’를 돕거나 혹은 위기에 처하게 만드는 존재감 있는 인물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고, 덕분에 극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면서 보는 재미도 선사하고 있다”라며 “과연 앞으로는 또 어떤 인물들이 깜짝 등장해 극에 활력을 더해줄지 기대하셔도 좋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