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일대 비즈니스ㆍ문화ㆍ여가ㆍ쇼핑의 집결지로 부상

입력 2016-05-17 13:48
- HDC신라면세점, 초대형 호텔, 대기업 사옥 등 각종 용산 개발 호재로 광역중심상권으로 부상

- 지하 2층~지상 4층, 총 208개 점포 중 일반에 122개 점포, 2개 업무시설 분양



용산침체의 주범이었던 국제업무지구 개발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 올해 1월, 코레일이 용산역세권 개발 기본구상 및 사업타당성 조사용역을 발주했기 때문. 이 사업은 코레일이 보유한 철도정비창과 서부이촌동을 개발하는 31조원의 초대형 프로젝트 사업이다.

국제빌딩주변4구역 개발사업 역시 8년만에 추진한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3층 8개동의 주상복합 및 업무시설, 시민공원인 파크웨이를 조성해 용산공원과 용산역을 연결해 주는 녹지축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국토교통부는 27일 용산공원의 밑그림을 그렸다. 미군기지 반환부지를 문화와 공원, 오피스가 어우러진 '한국판 맨해튼'을 조성하기로 해, 용산공원 시설과 프로그램 선정 안을 공개했다. 각 계층의 의견을 수렴한 뒤, 올 6월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한다.

용산은 비즈니스와 문화시설이 한데 어우러져, 여가 생활과 편리한 쇼핑을 누릴 수 있는 서울 중심부 역할을 맡게된다. 특히, 용산역을 중심으로 모든 수요가 집결될 것으로 보이는데, 용산역 내 위치한 대형마트, 백화점, 면세점등이 더욱 활성화 되면서, 인근 상업시설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용산역과 근접한 대형상권인 '래미안 용산 더센트럴'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용산

역전면제3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시행)은 "전형적인 주상복합 단지 내 상가 형태에서 벗어나 원스톱 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는 복합 랜드마크몰 형태로 조성 될 예정으로 용산역 일대 수요뿐 아니라 한강로 일대 직장인 수요도 흡수할 수 있는 곳이다." 라고 전했다.

'래미안 용산 더센트럴' 상업시설은 지하 2층~지상 2층의 판매시설, 연면적 3만9791㎡와 지상 3층~지상 4층의 업무시설(오피스) 연면적 1만4756㎡ 등 총 208개 점포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에는 124개가 분양된다. (판매시설 122개 점포, 업무시설 2개 실)

이 상업시설의 가장 큰 장점은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과 지하통로를 통해 직접 연결된다는 점이다. 지하철역과 지하1층과 지하2층 2곳 모두 연결된다. 또 신분당선연장선이 개통될 경우를 대비해 지하2층에서 신분당선을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통로를 만들 예정이다.

이러한 직통상가는 한강로 일대 직장인 수요를 직접적으로 흡수할 수 있다. 현재 현대산업개발 본사, LG유플러스, 대원미디어 본사, 교보생명 용산지사, 삼일회계법인 등이 위치해 있으며, 강북 단일동 최대 규모 오피스인 '아모레퍼시픽(22층)' 신사옥이 내년 6월 입주를 준비 중에 있다. 국제빌딩주변4구역 내로 세계일보 본사도 이전계획을 갖고 있어, 고정수요는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외국인 수요도 상당하다. 지난 연말 세계 최대 규모의 도심형 면세점인 'HDC신라면세점'이 오픈 한 이후, 국내외 관광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중국 아오란 그룹 임직원 3000명이 동시에 쇼핑을 즐기기도 해 이슈가 됐었다. 면세점이 개점한지 1년도 되지 않았음에도 성과를 보이고 있어, 외국인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객들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용산 터미널 부지에 소공동 롯데호텔의 1.5배 크기

의 '아르코 엠버서더호텔'이 들어선다. 국내 최대 규모로 총 1729실, 39층, 3개동으로 2017년 6월

완공예정이다. 여기에 용사의 집이 있는 용산 전면1구역에도 30층 규모의 국군호텔이 건설된다.

또 상업시설 서쪽 공원부지에는 대규모 한류문화공연장 등을 계획 중이다. 분양 홍보관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 210-1(서빙고로 5) 신원빌딩 2층에 마련된다. 준공은 2017년 5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