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의 '경사드럼' 세탁기가 해외시장에 진출합니다.
동부대우전자는 지난 주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중국과 러시아에서 '경사드럼' 세탁기 판매에 들어갔다며 중남미와 CIS 등 세계 20여 개국으로 판매지역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 말 출시된 '경사드럼' 세탁기는 기존 제품보다 세탁조 즉 드럼통을 10도 기울이고 높이는 11.5cm 가량 높여 세탁물을 넣고 꺼낼 때 허리와 무릎의 피로도를 최대한 줄인 제품이라고 동부대우 측은 소개했습니다.
또 세탁기 가로폭은 63cm로, 같은 용량의 다른 드럼세탁기들보다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데다 세탁물량 5kg 기준으로 한 번 세제를 넣으면 평균 20번 세탁이 가능하도록 세제 투입구도 별도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주로 실속형 제품들로 중저가 가전시장을 공략해 왔던 동부대우전자는 '경사드럼'을 앞세워 고가 가전시장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