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유일, ‘까사 발렌티나’로 첫 연극 무대 도전…파격변신 예고

입력 2016-05-17 09:28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의 멤버 유일이 연극 '까사 발렌티나(CASA VALENTINA)'를 통해 첫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

유일은 '까사 발렌티나'에서 학문밖에 모르는 수줍음 많은 청년 조나단에서 해맑은 초보 숙녀 미란다로 거듭나는 '조나단/미란다' 역을 연기한다. 떠오르는 신예 유일이 남장과 여장을 오가며 극과 극 성격의 캐릭터를 어떻게 그려낼지 궁금증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까사 발렌티나'에 캐스팅된 유일은 "처음으로 연극을 통해 관객들과 한층 더 가깝게 만날 생각을 하니 개인적으로 기대된다”며 “훌륭한 작품과 캐릭터들을 위해 많이 분석하고 연습해서 관객과 호흡할 수 있는 '조나단/미란다'의 모습으로 관객분들과 만나고 싶다"고 첫 연극 무대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연극 '까사 발렌티나'는 공연계 믿고 보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김수로프로젝트 18탄으로, 1962년 뉴욕 캣츠킬 산맥에 있는 한 방갈로 '슈발리에 데옹'에 모여든 일곱 명의 남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편 유일은 연기를 기반으로 예능과 음반, 드라마, 영화 등 전 영역을 넘나드는 '액터테이너'로 활약하고 있다. 드라마 '유일랍미'에서는 완벽 이사 한건웅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라이징스타'로 떠올랐다. 또한, 서프라이즈의 멤버로서는 처음으로 뮤지컬 '로기수'에 출연, 뛰어난 탭댄스 실력과 무대를 사로잡는 열연으로 뮤지컬 배우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최근엔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냉정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엘리트 간첩 원류환의 모습부터 허당기 가득하지만 따뜻하고 유쾌한 에너지를 지닌 귀여운 동네 바보 동구의 모습까지 자유자재로 오가며 관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해 지난 뮤지컬보다 한 걸음 더 성장한 모습으로 호평받았다.

연극 '까사 발렌티나'는 유일과 함께 윤희석, 최대훈, 박정복, 한세라, 정연, 임종완, 변희상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되어 많은 연극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내달 21일부터 9월 11일까지 대명문화공장 2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