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전기차 트럭' 개발 뛰어든다...일충전 250Km

입력 2016-05-17 09:39


르노삼성이 전기차 트럭 개발에 착수하고 산업통상자원부의 핵심기술개발사업 공모에 참여합니다.

르노삼성은 세계 최초 일충전 주행거리 250km 1톤 전기 상용차 개발을 위해 중소, 중견기업과 협력해 지난 3일 산업부에서 공고한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럭 등 상용차는 1일 사용거리가 길고 화물 운송 등 운행 용도가 결정되어 있어 차세대 전기차 시장에서 주목 받아 왔으며, 노후 상용차의 도심 운행에 따른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할 방안으로 전기 상용차가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현재의 1톤 경유 상용차를 전기차로 대체하기 위해 사용시간, 주행거리 및 적재화물의 양 등을 고려한 일충전 주행거리를 250km 이상 확보할 예정입니다.

르노삼성이 개발하는 전기차 트럭은 적재량 1톤 이상에 한 번 충전하면 25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고 최고속도는 시속 110 km 이상의 성능을 낼 수 있는 모델입니다.

경상용 전기자동차 플랫폼 개발과 부품 국산화도 병행해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개발기간은 약 4년으로, 상용차용 전기 배터리와 관련 부품, 구동 시스템, 전용 부품 등 분야에서 기술력 있는 중소 중견기업을 발굴하고, 중소 중견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전기차 부품산업의 생태계 조성을 선도할 계획입니다.

국산화 모델이 개발 완료되면 중소 중견기업을 통해 양산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연구개발에서 양산에 이르는 새로운 상생협력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라는 것이 르노삼성의 설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