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하자, 역대 맨부커상 수상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강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은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빅토리아앤알버트 박물관에서 열린 공식 만찬 겸 시상식에서 이뤄졌다.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는 2016년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작에 선정됐다.
한 작가의 작품 세계 전체를 평가하는 노벨문학상과 달리 맨부커상은 작가보다 작품을 우선으로 평가한다.
역대 맨부커상 수상작으로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쉰들러 리스트' 원작소설 토머스 커닐리의 '쉰들러의 방주', 리안 감독의 영화 얀 마텔의 '파이 이야기', 줄리언 반스의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일본 출신 영국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의 '남아있는 나날' 등이 있다.
인도 출신 영국 작가 살만 루슈디의 소설 '한밤의 아이들'은 2008년 역대 부커상 수상작 중 최고작에게 주는 '최고의 부커상' 수상작으로 뽑혔다.
캐나다 출신 작가 앨리스 먼로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존 맥스웰 쿠체, 나딘 고디머는 맨부커상과 노벨문학상을 모두 수상한 작가들이다.
맨부커상 수상작은 수상 직후 영미권 판매량이 수십배 뛰어 베스트셀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