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FC서울
서울시는 스포츠를 통해 외국인주민과 내국인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자리로 FC서울과 함께 29일 오후 1시 5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함께하는 외국인주민의 날'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엔 시가 무료로 초청하는 서울 거주 다문화가족 1000명과 사전·현장 구매를 통해 약 1000명의 외국인주민이 참석해 FC서울과 전남드래곤즈의 경기를 관람한다.
특히 이날 다문화 가정 및 외국인 어린이들로 구성된 글로벌키즈 23명이 선수들과 함께 입장하고, 박원순 시장과 폴카버 서울글로벌센터장도 시축과 응원에 나선다.
경기에 앞서 오전 11시부터 경기장 밖 북측광장에서는 멕시코 전통 음악공연, 아프리카 전통 타악기 공연 및 춤, 다문화어린이 합창단 3개 공연팀이 펼치는 글로벌콘서트와 외국인주민 대상 생활상담 및 홍보부스 운영 등 외국인주민들을 위한 별도의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다문화 가족 무료 초청 명단접수는 가까운 빌리지센터, 글로벌센터,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 문의해 신청하거나, 서울글로벌홈페이지를 통해 16일부터 온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외국인주민에게는 사전 구매할 경우 30% 할인(내국인 판매금액 1만4000원) 된 1만원, 경기장에서 직접 구매할 경우 1만2000원으로 표를 판매하고, 콜라 등 간단한 먹거리를 함께 제공해 경기관람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을 연고지로 하는 프로축구단을 외국인주민과 함께 한 목소리로 응원하면서 서울시민으로서 화합하고 소통하는 뜻 깊은 어울림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외국인주민을 위한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서로의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